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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석이야기

화산과 익산 나바위

화산과 익산 나바위

나바위 성당은 전북 익산시 망성면 화산리에 있다.
나바위성당이 있는 이곳은 화산이라 불린다. 나바위성당의 옛 이름이 화산천주교회였다.
‘화산리’라는 지명은 지금 성당을 담고 있는 산이 절경이어서 송시열이 지어준 화산(華山)에서 유래하였다.
성당 이름도 산 이름을 따라 화산성당이라고 불러 오다가 완주군 화산면과 혼동을 피하고자 1989년부터 ‘나바위성당’으로 부르고 있다.
나바위는 나암의 우리말 표기로 광장 같은 너럭바위가 화산 정상에서 강가를 따라 남서쪽으로 널려 있어 생긴 마을 이름이다.
화산에서 강경쪽 으로 가까운 곳에 황산리(黃山里)가 있는데 황산 포가 있어서 황산리라 불렀다. 이 황산포의 황산은 조선시대 유학의 요람지였다. 이곳에 사계 (沙溪) 김장생은 임의정을, 우암(尤庵) 송시열은 팔괘정을 지어 후학을 길렀다.
송시열은 팔괘정 뒤편 암벽에 청초암(靑草岩)과 몽괘벽(夢挂壁)이라는 글씨를 새겼으며, 화산 서쪽 바위에도 화산(華山)이라는 글씨는 새겼는데 오늘까지도 선명하게 남아있다.
금강과 함께 하면 무척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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