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 다가동3가 다가교
전주천 다가교에 설치되어 있는 석등이다. 이 석등은 다가교 동쪽과 서쪽 교량 진입부에 있는 교명판(橋名版) 위에 설치되어 있다.
모두 4개인 이 석등은 직사각형 기둥이 기와지붕을 받치고 있는 형태이다. 석등의 형태가 우리나라 전통 건축 양식과는 거리가 멀고, 일본 신사와 비슷한 형상을 띠고 있어 식민지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 석등이 있는 다가교는 1937년 만들어져 1981년 확장되었는데 1960년대 다가교 사진에도 이 석등이 존재한 것으로 보아 식민지 시대부터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석등 하단에는 친일 잔재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참고 자료 : 전라북도 친일잔재 전수조사 및 처리방안 연구용역 결과보고서 (2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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