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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문화원이 ‘임실의 역사 재발견’, ‘신덕의 역사문화 보사보고서’, ‘하신덕의 옛 문서’ 등 3권의 책을 한꺼번에 펴냈다.
이 가운데 ‘임실의 역사 재발견’은 새롭게 밖에 널리 알려진 까닭에 활용 가능한 콘텐츠가 많이 보이며 ‘하신덕의 옛 문서’는 신덕면의 역사를 새롭게 반추해볼 수 있는 값진 자료의 발굴로 기록됐다. 신덕의 역사문화’는 임실문화원이 직접 자료를 조사, 발간한 면 시리즈 여섯 번째 결과물로, 이 지역 최초의 향토사가 됐다.
△‘임실의 역사 재발견’
‘임실의 역사 재발견’ 은 200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문화원 소식지 ‘운수정담(雲水情談)’에 발표한 글을 한 권의 모음집으로 발간한 옥동자다. 인맥을 통해 직접 발굴과 발견을 한 글과 외부 인사들이 특집으로 소개한 글이 주를 이룬다. 원고는 임실의 역사와 문화 가운데 당시까지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자료들이다.
최성미 임실문화원장이 원장 출마 공약으로 내건 ‘운수정담’의 발간은 2009년 7월 10일 창간호를 발간, 모두 24회 동안 선보였다. '운수정담(雲水情談)'의 '운수'는 임실의 옛 지명으로 1671년 당시 임실현감 신계증이 '운수지'를 펴낸 바 있고 1904년에도 임실지역의 지명, 인물 등을 수록한 인문리서인 '운수지'가 발간되기도 했다.
창간호엔 이용엽 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의 ‘임실 동학의 전래’, 이풍삼 전라북도 독립동지회 회장이 박준승 선생의 글을, 당시 최옥환 전북문화재연구원장이 ‘자복 사찰 진구사’를 소개했고, 문화원에서는 지사 영천서원, 삼계 만취정, 임실의 숲정이 등을 소개했다.
이종근 새전북신문 문화교육부국장의 ‘동물 콘텐츠로 만나는 임실 문화유산(제22호)’, ‘변강쇠전에 나오는 임실 곶감(제23호)’ 등 새롭게 밖에 널리 알려진 까닭에 활용 가능한 콘텐츠가 무궁무진하게 많다. 최성미원장은 “17대부터 19대까지 임실문화원장의 임기를 아름답게 마무리하면서 ‘유종의 미’와 ‘종지부’라는 뜻있는 단어를 남기고자 만든 ‘임실의 역사 재발견’이 이 지역의 향토자료집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참고서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하신덕의 옛 문서’
고 신윤섭 면장의 부친이 간직해오던 ‘하신덕면 면약절목(下新德面 面約節目)’ 등 신덕면의 자료를 그 부인으로부터 받아 탈초와 번역을 마쳐 ‘하신덕의 옛 문서’로 선보이고 있다.
‘하신덕 면약절목’은 향약으로, 1847년 11월에 작성됐다. ‘하신덕면 군안(軍案)’은 1862년 7월에, ‘하신덕면 반차좌목(班次座目)’은 1868년 10월에 최령이 썼다. ‘하신덕면 사창절목(社倉節目)’은 1867년에 지어졌다. 따라서 이들 자료는 19세기 중엽의 하신덕면 사람들의 삶과 사회, 경제, 그리고 문화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신덕의 역사문화’
‘신덕의 역사문화’는 임실문화원이 직접 자료를 챙겨 발간한 여섯 번째 결과물로, 이 지역 최초의 향토사가 됐다.
신덕은 상사봉 등산로와 거북바위 전설이 숨 쉬는 곳으로, 동쪽은 관촌면, 완주군 상관면, 북서쪽은 경각산 등을 경계로 완주군 구이면, 남쪽은 신평면·운암면과 접한다. 효윤재[孝潤峙:580m]·불재(380m) 등을 넘거나 동쪽의 관촌으로 우회하여 전주시 등지와 연결됐다. 지금은 불재를 넘는 도로가 개통되어 한결 편리해졌다. 과거엔 작은 불재와 염암재, 소관재, 쑥제, 오궁재 등이 있었다. 오궁초등학교에 오궁리미술촌이, 조월초등학교엔 신덕김치공장이 들어섰다. 전주골프장이 있으며, 불재엔 숯가마가 지어여 찜질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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