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근의 행복산책2>무심(無心)
山自無心碧 산자무심벽
雲自無心白 운자무심백
亦是無心客 역시무심객
산은 스스로 무심히 푸르고
구름 또한 무심히 희도다
그 또한 무심히 길손이로다.
산은 절로 푸르고 구름은 절로 희다. 그 속에 사는 사람 그도 역시 무심한 나그네다. 사실 인생은 누구나 덧없는 나그네이다. 무심히 구름처럼 왔다 가는 나그네이다.
세상이 온통 힘으로 대결하여 승부를 결정짓자는 살벌함이 느껴지는 시대다. 요즈음처럼 무심이 그리운 때도 없을 것 같다.
무심이 그립다는 말은 도(道)가 그립다는 말이다. 도 닦는 사람이 도가 그립다는 말이 모순인 것 같지만 도 닦는 사람이기 때문에 도가 그리우리라.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이 더 그리운 법이 아니겠는가?
남의 일에 관심을 두지 않는 냉정한 사람을 흔히 무심한 사람이라 하지만 무심객(無心客)은 아무나 될 수 없는 도인(道人)이다.
이 무심(無心)한 사람아 죽었능가, 살아있능가.
山自無心碧 산자무심벽
雲自無心白 운자무심백
亦是無心客 역시무심객
산은 스스로 무심히 푸르고
구름 또한 무심히 희도다
그 또한 무심히 길손이로다.
산은 절로 푸르고 구름은 절로 희다. 그 속에 사는 사람 그도 역시 무심한 나그네다. 사실 인생은 누구나 덧없는 나그네이다. 무심히 구름처럼 왔다 가는 나그네이다.
세상이 온통 힘으로 대결하여 승부를 결정짓자는 살벌함이 느껴지는 시대다. 요즈음처럼 무심이 그리운 때도 없을 것 같다.
무심이 그립다는 말은 도(道)가 그립다는 말이다. 도 닦는 사람이 도가 그립다는 말이 모순인 것 같지만 도 닦는 사람이기 때문에 도가 그리우리라.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이 더 그리운 법이 아니겠는가?
남의 일에 관심을 두지 않는 냉정한 사람을 흔히 무심한 사람이라 하지만 무심객(無心客)은 아무나 될 수 없는 도인(道人)이다.
이 무심(無心)한 사람아 죽었능가, 살아있능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