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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특별기획전 ‘동학농민혁명, 기억과 기념의 역사’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정읍 동학농민혁명 기념관에서 특별기획전 ‘동학농민혁명, 기억과 기념의 역사’를 갖는다.


이 전시는 ‘동학란’으로 인식되던 갑오년의 역사가 ‘동학농민혁명’이라는 명칭을 갖기까지 큰 역할을 해 온 역사학계의 연구, 각계의 기념사업 그리고 문화예술 활동 등을 살펴보기 위해 열린다.
오랜 기간 우리 사회 속에‘동학란’으로 뿌리내린 인식을 바꾸는 일은 또 하나의 혁명이라 할 만큼 험난한 과정이었다. 1894년 직후에는 농민군 진압에 앞장선 인물들의 공적비가 전국에 생겨났고, 1900년대 중후반 즈음 동학농민혁명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기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전국 곳곳, 사회 각계각층에서 헌신적인 기념활동이 꾸준히 전개되었고 마침내 2004년 「동학농민혁명참여자등의명예회복에관한특별법」과 2019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을 이끌어내며, 대한민국에 새 역사를 쓰기에 이르렀다.
이형규 이사장은“이번 전시를 통해 역사의 진정한 의미를 밝혀내기 위한 지난 126년의 노력을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아울러 오늘날 동학농민혁명이 갖는 현재적 의미는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