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로
기점 : 효자동 3가 1071- 종점 : 중화산동 2가 579-4
효자로는 이 지역의 행정구역 명칭 효자동을 도로 명칭으로 사용한 것이다. 효자동은 전주군 우림면의 송정리, 효자리, 홍산리 지역이 1935년 완주군 우전면에서 1957년 각각 효자동 1, 2, 3가가 되었다가 1973년 효자동으로 통합되었다.
효자동의 유래는 장개남(張凱男)이 인조 7년에 효자 정려를 받은 데서 비롯된다. 장개남의 효자문은 효자리에 있는데 그의 효행에 관해서는 새고기를 먹고자 하는 어머니를 위해 하늘에 축수했더니 기러기가 떨어졌다는 기러기배미 이야기, 한 겨울에 수박을 구하러 헤매다 수박골에서 수박을 구한 이야기, 송정에서 머슴살이를 해서 얻은 밥을 어머니께 드리기 위해 시내를 건너려 했는데 물이 불어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어머니께 밥을 드리려는 일념으로 물에 뛰어들었더니 물이 갈라져 무사히 건널 수 있었다는 이야기 등이 전해 내려온다. 효자로는 장개남의 효행을 기념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효자리는 전주박물관 근처이고 효자로는 서원로와 유연로 사이 즉 현 전라북도청 청사 부근이어서 다소 거리가 있다. 효자리 앞의 도로는 본래 쑥고개길로 불려온 까닭에 효자동의 유래가 된 장개남이 효행을 기리기 위해 이곳에 효자로라는 명칭을 부여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