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 한 마을에 병든 아버지와 효심이 깊은 아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의 병환을 고쳐드리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어떤 의원도 약도 아버지의 병을 고치지 못하였습니다. 시름에 빠져 있던 아들에게 아버지는 마지막 소원으로 활짝 핀 꽃을 보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한겨울이었지만 아버지의 소원을 이뤄드리기 위해 아들은 꽃을 찾아 전국을 각지를 헤매였습니다.
이같은 효심에 하늘도 감동하였는지 어떤 도인을 만나게 되었고, 그 도인은 자신이 알려주는 곳에 가면 우물이 있고 그 곁에 꽃이 피어있을 거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아들은 그가 알려준 곳으로 곧 달려갔고, 정말 우물가에 예쁜 꽃이 피어있었습니다,
그 꽃을 아버지에게 전해드리자 기뻐하셨고, 거짓말 같이 아버지의 병환이 나아서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바로 그 우물이 지금 꽃밭정이노인복지관이 위치한 근처에 있었답니다. 그래서, 꽃밭정이노인복지관은 꽃이 있는 우물(井)이 있는 곳이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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