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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용담

<1>정천면 양촌마을 겨울

 

 

 

 

진안군 정천면 양촌(陽村)마을은 19142월까지는 용담군 일남면 봉암동 지역이었습니다. 이어 3월에는 정천면 봉학리 양촌마을이 됐습니다. 이 마을은 200여년 전, ()씨 일족이 이곳에 정착하게 되면서부터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마을 뒷산에는 호랑이가 자주 나와서 피해를 끼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을 주민들은 함정을 파놓았습니다.

함정이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명칭을 함지(陷地)로 불러오다가 운장산 줄기를 타고 양지바른 산 밑에 자리잡고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일제시대 초에 양촌이라 개칭했다고 합니다. 마을의 형국이 호랑이가 함지에 꼬리를 빠뜨리고 있어 아래 함지골, 위 함지골이라 한때도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사랑은 그리울 때가 더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이름 하나 가슴에 담으며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저는 어떠했을까요. 산 아래 포근히 자리한 양촌마을의 1997년 겨울 풍경을 되뇌어 회상해보는 2019정해년(丁亥年)’ 아침에서는.<글 이종근, 사진 이철수 용담호사진문화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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