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일과 사유의 공간
소쇄원
천득염 지음|신국판(152×224)
ISBN 978-89-6381-204-5 93610
가격 18,000원 면수 312, 4도 컬러
∥책소개∥
한국의 전통민간원림, 소쇄원
우리는 왜 5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소쇄원을 사랑하는가
소쇄(瀟灑)란 이름은 중국 남조시대 제나라 사람 공덕장이 쓴 「북산이문」에 처음 나오는 말로 ‘깨끗하고 시원하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소쇄원의 이름을 풀어쓴다면 ‘물 맑고, 시원하며 깨끗한 원림’이 된다.
전남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이자 문화재위원인 천득염 교수가 “한국의 명원 소쇄원”(1999)이라는 이름으로 책을 낸 이후 16년 만에 증보판 『은일과 사유의 공간 소쇄원』(심미안 刊)을 출간했다.
저자는 1999년에 초판본을 발간하며 쓴 머리말에서 “학자들의 전공분야에 따라 자기 영역 쪽으로 다소 한정되었음을 지적할 수 있겠다. 따라서 필자의 전공분야가 아닌 부분은 공부하는 자세로 읽고 정리하였다. 부족한 부분도 당연히 발견될 것이다. 이는 나의 연구가 더욱 진행되면서 차후에 하나씩 보완할 것을 약속”하였다.
지난 16년간 저자는 소쇄원을 알리기 위해 소쇄원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자료를 올리고, 소쇄원에 대해 알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현장에서 직접 설명도 하였으며, 담양군에서 진행하는 문화재지킴이강좌에 나가 강의도 나가는 등 소쇄원을 지키고 알리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사이에 나온 여러 논문과 몇 권의 책들을 살피고 새로운 정보들을 접한 후 첫 출판에서 부족했던 ‘소쇄원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인물, 소쇄원 담장 밖 공간, 소쇄원에 있던 수목, 소쇄원 30영’ 등에 대한 자료와 연구를 보완하였다. 초판과는 달리 모든 지면의 사진과 그림을 컬러로 보완하여 독자들이 소쇄원의 정취를 더욱 흥미롭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는 “이 책이 소쇄원을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기본 자료가 되고 한국의 누정과 원림에 대한 원리적 연구의 토대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출간의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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