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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석이야기

부안월천리석장승



전라북도  민속문화재  제30호  월천리석장승 (月川里石長생) 



월천리 마을의 한 민가 안에 서 있는 한쌍의 돌장승이다. 장승은 마을이나 사찰입구에 세워 잡귀나 액운의 출입을 막고 사찰내의 재산과 경계를 표시하는 민간 신앙물로, 마을의 수호신이 되기도 한다.

이 장승은 각각 환웅과 단군 두분을 상징하는 것으로, 단군상은 크기 182㎝, 두상 55㎝, 밑둘레 158㎝이며 환웅상은 크기 172㎝, 두상 56㎝, 밑둘레 140㎝이다. 단군상은 앞면 가슴에 ‘장검(長劍)’, 뒷면에는 ‘장백산(長白山)’이라 새기고, 환웅상은 앞면 가슴에 ‘환웅’, 뒷면에는 ‘구룡연(九龍淵)’이라 새겨 놓았다.

원래 월천리로부터 서북쪽으로 3㎞ 떨어진 거북메의 개천가에 있었는데, 정태인씨 시아버지가 꿈을 꾼 후 현재의 자리(자신의 집)로 옮겨 세운 것이라 한다.

매우 희귀한 자료로 분류할수 있다.  제작된 시기는 정확하게 알수 없으나 18세기 초반의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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