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 서울관에서는 2016년 9월 7일부터 9월 12일까지 6일간 ‘고환만 개인전’을 개최한다.
○ 이번 전시는 작가의 12번째 개인전이며, 전북도립미술관 개관 초대전, 전국조각가협회전(서울시립미술관), 전북조각회전(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국조각가협회전(서울시립미술관), 자연의 소리 초대전(성남아트센터) 등을 비롯하여 다수의 기획 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차이나 심양아트페어 대상(중국 심양미술관), 해태제과 응용공모전 금상(갤러리 꾸오리아),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조각부문 최고상(일산 킨텍스홀), DAF06!11 단야국제아트페어 특별상(아리랑문학관) 등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전국조각가협회, 전북조각회, 원형조각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회원, 전라북도미술대전 심사위원, 초대작가, 신상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초대작가, 춘향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초대작가, 부산조각제 초대작가, 환경미술협회 초대작가, 예림조형연구소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어느 날 문득 명상이라는 모티브가 마음속에 조형언어로 다가온다. 예술은 인간의 삶을 반영한다고 한다. 성직자나 승려들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삶이 수행이고 명상이다. 작품을 감상하면서 의식의 부산물로의 자유, 분노와 야만성으로부터의 자유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다. - 작가노트 중...
○ 작가는‘명상으로의 초대’ 라는 여유로운 테마를 가지고 작품을 선보인다. 자연을 오랫동안 관찰하고 명상하며, 그 감각을 고스란히 받아들여 예술의 내적 울림을 통해 작품으로 표현한다. 작가는 사물들을 통해 근본적인 자아와 삶의 본질을 찾고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명상의 시간을 제공한다.
○ 또한 명상을 통해 내면의 소리에 집중된 수많은 생명체가 구심점을 향해 움직이고 끝내 하나가 되는 합일(合一)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단순하지만 고된 노동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작업방식은 금속을 연마하여 무수히 반복되는 행위를 통해 몸과 마음을 갈고 닦는 수련과정과 같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다양한 요철로 생긴 깊이감과 빛의 반사는 보는 이들의 위치에 따라 변화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형태는 원의 형상이나 그 안을 비워두는 형태를 하고 있다. 이것은 에너지의 순환 과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명상을 통한 무의식의 세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 작품은 작가 개인의 삶 속 메시지를 깊게 담고 있으며, 한 작품 한 작품이 모두 다르지만 같은 모습이 보여 진다. 일상과 고독, 불안한 감정들을 짚어내는 심리적인 파편들이 모여 실제화 된 존재로 보여 진다. 이러한 작업과정을 통해 결국 자기 발견의 연속과 끊임없는 소통의 순간으로 기록되는 것이다. 또한 작가는 물성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작가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고요함과 평온함이 만연한 공간 속에서 아름다운 사색의 시간을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