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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근의 행복산책

여름꽃 만개

진안 등 전북 곳곳마다 여름꽃이 활짝 피어나 향기있는 여름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진안군 상전면 금지 배넘실마을에 조성된 해바라기 꽃이 활짝 펴 황금 물결을 이루고 있다.

금강상류 용강댐을 만들면서 수몰된 지역으로 물이 빠지면서 생긴 유휴지 2만평에 봄이면 유채꽃이 여름이면 해바라기꽃으로 노란물결의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물 안개가 운치를 더해주는 금강을 뒷배경 삼아 노랗게 물든 진안 해바라기 꽃축제는 810일까지 열린다.

작렬하는 7월의 태양보다 더 뜨겁고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도라지꽃이 활짝 피었다. 임실군 임실읍 금동마을은 30여 농가가 도라지를 재배,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온통 도라지꽃 천지다.

시나브로 마을 주부들이 차로 만들 영원한 사랑의 꽃을 수확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남원 허브밸리와 전주 한옥마을에 백일홍 등 여러 가지 꽃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더위를 씻겨줄 것 같은 오늘에서는.

가뭄과 무더위를 딛고 핀 각종 꽃들이 만개한 가운데 나들이객을 유혹하면서 잠시 잠깐 달콤함 휴식을 선사하고 있다. 강한 햇살 품고 피운 당신 닮은 꽃이라서 오늘따라 꽃송이가 실하고 빛깔마저도 더욱 곱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