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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사람들

대한민국서예전


‘한몸이었다. 서로 갈려 다른 몸 되었는데 주고 아프게 받고 모자라게 나뉘일 줄 어이 알았으리. 쓴 것만 알아 쓴 줄 모르는 어머니 단 것만 익혀 단 줄 모르는 자식. 처음대로 한 몸으로 돌아가 서로 바꾸어 태어나면 어떠하리’
 김초혜의 ‘어머니’를 써낸 박정선의 작품은 통일 한국의 미래를, 김광영의 ‘회고조국분단칠십년’은 분단의 슬픈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또, 정귀란의 ‘조국강산’엔 찬란한 대한민국의 미래가, 김옥순의 ‘통일의 노래’는 희망찬 조국의 새 미래가 묵향을 따라 그윽한 울림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는 한국서예교류협회(회장 백종희)가 17일부터 23일까지 전주시민갤러리에서 갖는 '호국보훈의 달 기념, 대한민국서예전’의 작품이다. 
 이 전시는 나라사랑과 호국의지를 담은 내용이 주를 이루는 내용과 효의 의미를 생각게 하는 40여 점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는 공모전으로 치러졌지만 이번 행사는 이를 탈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한글, 한문, 사군자 등의 작품을 통해 서예 애호가들을 만난다. 
 이번 서예전은 중견작가, 원로작가를 초대하여 치러지는 기획 행사로, 무엇보다도 우리지역 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 서울, 경기, 충청, 경상 전남, 등 출품자들의 지역이 다양한 서예술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이에 서예가, 서예 애호가, 그리고 일반 도민에 이르기까지 작품을 통해 호국보훈과 나라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다짐하는 전시로 꾸려진다.

강웅천(전북) 고문하(중국) 권영수(전북) 권오미(전북) 권창환(전북) 김계천(전북) 김광영(전북) 김배선(전북) 김영희(경북) 김옥순(전북) 김완영(경기) 김정남(대전) 김현옥(전북) 나인경(전북) 박양재(서울) 박정선(전북) 방천택(중국) 백소자(전북) 백종희(전북) 송완훈(전남) 양수(중국) 유기복(전북) 유양순(전북) 유지인(전북) 유창순(전북) 이강윤(전북) 이둔표(전북) 이명희(전북) 이문재(전북) 이봉화(전북) 이재우(경기) 이종순(서울) 정귀란(전북) 정명화(전북) 정연자(서울) 정은숙(전북) 정은옥(전북) 정의주(전북) 민숙(서울) 허영조(경기) 작가가 출품했다.


 백종희회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치러지는 2016 현충일기념 대한민국 서예전을 위해 소중한 작품을 출품해준 작가들과 자리를 빛내기 위해 함께한 모든 이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면서 “또한 한국서예교류협회가 서단의 위상을 드높이고 지역의 문화예술 중흥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말했다.
 한국서예교류협회는 2013년 12월 27일 창립된 후, 2014년 ‘중국 관련 서예로 보는 전북문화유산 책자’를 출간하는 한편 한중유명서법가작품교류전, 외국인 한글서예체험, 제1회 현충일기념 대한민국서예전(공모전)을 주최한 바 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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