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댐 50년사, 만경강의 숨은 이야기 각각 출간
섬진강과 만경강의 물길을 따라 삶이 수천 년 이어져 오면서 수많은 노래와 놀이도 자연스레 생겨났다. 전래민속은 각 지역의 삶터의 역사를 재현한다. 물길과 또, 그 속에 숨겨진 전래민속을 비롯, 각종 문화유산을 찾아내고 이를 지역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섬진강댐50년사(섬진강댐관리단 발간, 최성미, 이종호, 은하수 집필)’과 ‘만경강의 숨은 이야기(도서출판 한맘 발간, 이종진)’가 각각 선보이고 있다.
△섬진강댐50년사
‘섬진강댐50년사’는 최성미 임실문화원장을 중심으로 섬진강에 얽힌 내용과 애환을 담은 책으로, 섬진강의 역사는 물론 댐 관련 시설, 댐 재개발사업, 운암과 사람들, 문화유적, 풍경, 그리고 수몰민의 이야기에 이르기 까지 스펙트럼이 상당이 넓고 깊다.
이 가운데 일본 조선총독부가 1923년에 기록한 중요한 사료를 군산 동국사 종걸스님으로부터 입수, 매일신보에 게재된 보도 내용, 운암댐 일대의 지형과 주변 환경 등에 이어 당시의 상황이 상세하게 기록되면서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더하고 있다.
△만경강의 숨은이야기
‘만경강의 숨은 이야기’는 전북농지개량조합과 한국농어촌공사(1974-2015년)에서 근무한 작가의 전문성으로 인해 그동안 펼친 사업의 내용이 손에 집힐 듯 상세하다. 특히 동국사의 종걸스님과 전북도청 문화유산과 김승대 학예연구관 등의 도움으로 인해 고지도와 상세한 자료에 힘입은 바가 크다.
수리 조합의 발생과 시대적 배경, 만경강 주변의 대농장 형성, 군산 개항과 철도, 만경강 개수 기록, 만경강의 시설물의 변화, 상수도 이야기, 제1도수로와 대간선 개수, 그리고 한국농어촌공사의 사회 공헌 등 콘텐츠가 풍부해 자료로의 가치가 더욱 크다.
무엇보다도 지도와 함께 처음으로 공개된 엽서는 당시 사람들의 살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언제나 물길을 따라가면 다양한 역사를 만나게 된다. 강이 살아 숨쉬는 까닭이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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