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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토리

민소완명창 제자들과 지리산 산공부

 

 

 민소완명창(전북도 문화재,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태리에서 손양희 등 10명의 제자들과 함께 산공부에 들어갔다.
 이들의 일정은 오전 5시30분 기상을 한 후 등산을 하고,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공부를 하고 있다. 이어 오후 8시부터는 북소리를 배우면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갖는다.
 민소완명창은 "지리산의 계곡이나 폭포가 산공부의 적소로 통하는 데는, 자연친화적인 몰입 가능성 이외에 바로 옆에 있는 사람과 대화를 할 때도 크게 소리를 질러야 할 정도로 물소리가 거세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계곡에 자리잡고 앉으면 사방으로 물소리에 갇혀 있는 기분이 든다"면서 "이와 함께 한편으로는 자기 목소리의 왜소함을 자각하게 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저 물소리를 박차고 나가야겠다는’는 모종의 절박한 오기가 발동하기도 한다"고 말했다./지리산=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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