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가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성인 2,000명과 초, 중, 고등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국민 독서 실태조사’ 결과, 전북 도내 연간 독서율은 전국 최고인 84%대로 나타났다. 이는 도민 10명 중 8.4명이 지난해 1권이상 일반서적을 읽었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이같은 독서율은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13% 포인트, 유럽연합 28개 회원국 평균보단 16%포인트 가량 높았다. 유럽연합 회원국 중 전북보다 독서율이 높은 곳은 스웨덴(90%)과 네덜란드(86%) 2곳 뿐이었다.
성인의 일반도서 독서율은 2011년 66.8%에서 2013년 71.4%로 4.6%포인트 증가하였는데, 주요 증가요인으로 공공도서관 이용률 증가, 2012 독서의 해 운영 및 독서 캠페인 전개, 지방자치단체의 ‘책 읽는 도시’ 사업 추진 등, 각종 독서 시책이 크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연간 독서량은 전국 평균 70여 %수준인 6.4권에 그쳐 최하권을 맴돌았다. 평일 독서 시간(15.9%)도 마찬가지였다. 도서관 전국최다 보유지방이란 명성을 무색케 그 이용률은 전국 최저수준인 14%에 턱걸이했으며, 독서 프로그램 참여율(1.9%)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가정에서의 책 읽어주기, 독서 권장 등, 독서에 대한 관심 정도가 현재의 독서량을 결정하는 중요한 배경으로 조사되면서 가정에서의 독서 습관을 키우고, 생애주기별 독서 활동을 하는 데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문 정신문화 확산을 위해 독서동아리를 활성화하고, ‘인문 독서아카데미’ 등 쉬우면서도 내용이 알찬 대중적인 교양 독서 프로그램의 개최 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가야 한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2014~2018)’에 의거 자체 실정에 맞는 다양한 민관 협력 독서 운동 및 독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야 전국 최고의 독서율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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