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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사람들

김분임개인전

 

 

 

진안군 백운면, 흰 백(白), 구름 운(雲)이란 마을 이름답게, 40여 년째 한자리를 지켜온 장씨네 약방 지붕 위에 ‘흰구름’ 간판이 둥실 떠있다.
 전라북도  민속문화재 제36호 '백운면의 물레방아'는 재질이 소나무이며, 날개는 기존의 ‘一’자형이 아닌, 소유주가 도정력을 높이기 위해 특수 제작한 ‘ㄱ’자형으로 된 47개로 해마다 부분적인 보수를 하여 보존 상태가 양호, 현재도 계속 가동하고 있다.
 구름이 쉬어가는 곳이 바로 백운면인 셈이다.
 김분임(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전담교수)화백이 20일부터 2월 8일까지 전주 예인갤러리(관장 김미화, 전주시 완산구 전동성당길 12-6, 231-3636)에서 제7회 개인전을 갖고 있다.
 이 전시는 백운면의 여름, 물레방아의 추억, 은행나무길, 그리고 소나무 등 백운의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와 풍경이 오롯이 잡히는 작품이 선보인다. 이와 함께 소금을 활용한 비둘기 등 새의 모습과 가슴 속의 하고싶은 이야기를 몸짓으로 펴낸 '내면의 소리' 등 작품이 전시중이다.
 김화백의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작품 세계와 인생철학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에 다름 아니다. 어린 아이와 같은 정직함과 천진함이 매력으로, 그림의 기교보다 자연스러운 미를 추구하는 작가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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