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기억'과 '추억'의 차이를 아세요? 기억과 추억 모두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 회고하는 것, 지나간 순간을 떠올리는 것이라는 유사한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딱 하나 기억을 기억으로, 추억을 추억으로 나눌 수 밖에 없게 하는 차이점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그리움'입니다. 지난 순간을 떠올릴 때 아무 감정도 느낄 수 없다면 그것은 '기억'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추억을 생각할 때는 가슴 한쪽이 먹먹해지거나, 서늘해지는 감정을 함께 느낄 수 있지만, 기억은 어떤 순간에 대한 정확한 사실만 떠오를 뿐이죠.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기억'으로 알고 있었던 과거가 어느 순간 '추억'으로 바뀌어지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때는 소중함을 몰랐다가 뒤늦게 소중함을 깨달았던 기억이 후회와 미련 가득한 '추억'으로 남게 되는 것이죠. 이처럼 살아가는 모든 순간은 '기억' 혹은 '추억'이 됩니다. 오늘의 어떤 순간도 같은 모습으로 되돌아 오지 않듯이, 비슷비슷해 의미없어 보이는 이 일상도 언젠가는 반드시 추억으로 '그리워 하는' 순간으로 남는 날이 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추억'을 가지고 계신가요? 어떤 추억이 오늘을 또 다시 살게 하는 동력인가요?
단 한순간도 비슷하지 않은 오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애 처음 2014년의 1월이 지나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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