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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근의 행복산책

전국 최초 문화도시 ‘남원’

남원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청정지역 지리산과 전북 유일의 전통 정원인 광한루원, 실상사, 만인의총 등 전북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곳이며, 동편제 판소리와 ‘춘향전’의 고장이라는 점에서 볼 때도 어느 지역보다도 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근래에 개발된 관광지 및 문화 시설로는 국립민속국악원, 춘향문화예술회관, 춘향테마파크, 남원향토박물관, 전망대, 산책로, 동편제 거리 등을 갖춘 남원관광지와 소설 ‘혼불’의 무대를 체험할 수 있는 혼불문학마을 등이 있다.

대표적인 축제로는 다양한 내용을 통해 최근 세계적인 사랑 축제로 발돋움한 춘향제, 창극 ‘흥부전’과 길놀이, 그리고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등으로 이루어진 흥부제, 지리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주제로 한 바래봉 철쭉제, 뱀사골 단풍제 등이 있다.

특히 남원의 대표 거리공연물인 신관사또부임행차 상설공연은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상설 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선정, 국비 4,400만원을 지원 받는다. 지난 2007년 우리나라 대표 고전물인 춘향전을 퓨전형 전통공연물로 각색한 신관사또부임행차 상설 공연은 남원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획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에 남원시가 전국 최초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지역의 특화된 문화자원을 창조적으로 발굴, 활용하여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국민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문화도시조성 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남원시는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남원 예촌, 남원 예가람길, 춘향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소리문화 체험마을, 시립 김병종 미술관, 도예촌 등 문화관광시설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인, 시민 및 관광객들이 발굴하여 가꾸고 체험하는 지역특화 문화자원을 확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특색 있는 지역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 주민 참여형 문화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춘향제’를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로 키우는 등 내실있는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지원과 함께 시민들의 관심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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