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그리워하면

세상을 그리워하면 세상을 닮은 사람이 되고, 하늘을 그리워하면 하늘을 닮은 사람이 됩니다. 하늘닮은 사람은 구름담은 하늘에 자신의 마음을 두고 살므로 삼백예순다섯날이 아름답습니다.

하늘 같은 사람이 곧 하늘을 닮은 사람입니다.
하늘을 닮아가므로
몸도 자연스럽고,
숨도 자연스럽게 쉬고,
맘도 자연스러워 본래대로 살아갑니다.

하늘담은 물빛 아래로 하늘닮은 당신의 모습이 햇살처럼 떠오르고, 그 눈빛이 별빛처럼 달빛처럼 빛납니다.
하늘닮은 사람은 하늘 빛깔을 담아 언제나 담담합니다. 사랑의 시선은 서로 마주보는게 아닌,  같은 곳을 보게 만들게 합니다.
하늘닮은 사람은 누구에게나 기댈 곳을 찾는 곳이 아닌, 기대어 줄 곳을 만들어 주는 사람입니다.
스토킹은 날 위해 그 사람의 앞 모습을 잡아두는 것이지만 하늘닮은 사람의 사랑은 그 사람을 위해 묵묵히 그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봐 주는 헌신이 있습니다.
하늘닮은 사람은 가장 낮은 사랑이, 가장 깊은 사랑일 수도 있음을 보여줍니다.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기 때문에 바다를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닮은 사람은 영원히 살 것처럼 꿈을 꾸고,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하늘닮은 사람은 흐르는 강물을 잡을 수 없다면, 바다가 되어서 차라리 기다리는 삶을 실천합니다.
하늘닮은 사람은 세상 끝날 때까지 나와 함께 있어 줄 내 옆에 사람입니다.
하늘닮은 사람은 곁에 있어도 늘 그립게 맘들고, 그리운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 바로 당신입니다.
모래알처럼 흩어져 사는 세상에, 누군가에게 하늘을 닮은  사람, 그 사람 가운데서도 하늘의 기운을 모두 담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하늘닮은 사람을 바라보고 있으면 나도 어느 새 하늘을 닮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