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공예가 이민경교수(국립한국복지대학교 귀금속공예과)가 풀내음 묻어나는 자연에서 추억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한다.
작가는 24일부터 29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인사아트센터 내)에서 이같은 내용의 네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자연석 본연의 색과 형태적인 특징에 집중하여 자연의 근본적인 모습을 표현해온 작가는 테마 ‘풀내음 묻어나는 자연에서 추억을 되새기다’에서 보여지듯, 자연으로 인해 우리가 잊고 있었던 진한 향수와 같은 추억에 대해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이를 위해 원석들과 정반대의 성질인 금속을 이용, 자연성과 인위성을 자연스럽게 표현하여 세련미를 더하고 있는가 하면 조형성으로나 실용성 어느 한 쪽으로 치중하지 않고 작가의 생각을 작품으로 간결하게 표현한다.
이같은 자연주의적 성격의 장신구들은 특정한 의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것들에 대한 순수성을 강조하는 디자인에 다름 아니다.
개울에 잔잔히 흐르는 물살 위 돌들 사이의 개구리나 따스한 여름빛이 드는 열매나무 위 도마뱀 등 다양한 동물들은 향토적 서정성과 생명력을 상징한다.
장신구 작품들은 보기만 해도 형상들이 의미하는 자연의 순수성을 누구나 알아차릴 수 있게 되는 등 누구나 갖고 있는 자연에 대한 추억과 어릴 적 기억들이 자연스럽게 입체적으로 형태를 이루어 한 편의 시처럼 운율이 살아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이야기를 해줄 터이다.
작가는 현재 한국귀금속보석학회 행정위원장, (사)한국공예가협회 이사, (사)한국공예문화협회 이사, (사)한국미술협회 이사, 국립한국복지대학교 귀금속공예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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