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스토리

성혼의 희귀서첩 최초공개

 

 

 

성리학 대가’ 우계 성혼의 희귀서첩 최초공개

-(주)A-옥션 4월 온라인 경매 19일부터 열려

 

국내 미술품 대표 경매회사 (주)A-옥션이 19일부터 25일(목) 까지 온라인 미술품 경매를 연다. 이번 경매에는 국내 미술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500만원이상 고가 작품부터 10만원 선의 저렴한 작품까지 두루 포함됐다.

 

조선 중기 성리학의 대가이자 율곡 이이의 절친한 벚 우계 성혼의 ‘시서첩(詩書帖)’(종이에 먹, 26.5 x 17 cm, 시작가 500만원, 추정가 700만원~1,200만원) 희귀본이 이 번 경매에 처음 선보인다. 이 첩은 구봉 송익필, 율곡 이이, 송강 정철, 우계 성혼이 각각 10자씩 쓴 합작시 유남악(遊南嶽)의 일부 이다. (주)A-옥션은 우계 성혼 외 나머지 작품은 모두 유실되어 찾을 수가 없고 현존하는 서첩으로는 우계 성혼이 쓴 작품이 유일해 사료적 가치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서양화에서는 농촌화가 이종구의 ‘김씨의 풍년’(부대비닐에 유채, 163 x 88 cm, 1988, 시작가 800만원, 추정가 1,000만원~2,000만원)이다. 화면 전체를 황토빛으로 채색하여 끈끈한 농촌냄새를 느끼게 하는 이 작품은 가족, 친지와 고향 이웃들의 생생하고 구체적인 모습이 숨김없이 드러나 있다. 캔버스 대신 부대비닐을 사용하여 농촌사회의 실재감을 풍부하게 드러내주고 있는 아주 보기드문 대작이다.

동양화 섹션에서는 남농 허건의 ‘삼송도 8곡일지 병풍’(종이에 수묵담채, 95.5 x 316.5 cm, 시작가 350만원, 추정가 600만원~1,000만원)이 단연코 눈에 띈다. 남농의 주요 주제였던 소나무는 강건한 형상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담묵과 농묵의 단순한 필선과 푸른빛을 통해 굳건하고도 수려한 기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밖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도예가 장여 신정희 사기장의 ‘철화목단문대호’(도자기, 14.5 x 13.5 x 44 cm, 시작가 100만원, 추정가 150-250만원)도 출품되며

권순철, 김병종, 류병엽, 변종곤, 국경오는 물론이고 청전 이상범, 소치 허련, 소림 조석진, 이당 김은호, 묵로 이용우, 심향 박승무 등 경매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는 동양화 작가들의 작품까지 다채롭다.

 

경매 Preview는 18일(목)부터 A-옥션 전시장에서 감상이 가능하며, 경매 종료는 마지막 날인 25일(목) 오후 3시부터 1분 간격으로 마감된다. 마감시간 30초 전 재응찰이 있으면 30초씩 마감이 연장된다. 응찰은 A-옥션 홈페이지 (www.a-auction.co.kr)를 통해 회원이라면 누구나 응찰 할 수 있다.

 

문의> 02)725-8855

 

<첨부파일>

우계 성혼의 <시서첩(詩書帖)>, 종이에 먹, 26.5 x 17 cm (10면),

추정가 700만원~1,200만원

이종구의<김씨의 풍년>, 부대비닐에 유채, 163 x 88 cm, 1988,

추정가 1,000만원~2,000만원

남농 허건의<삼송도 8곡일지 병풍>, 종이에 수묵담채, 95.5 x 316.5 cm,

추정가 600만원~1,000만원

장여 신정희<철화목단문대호>, 도자기, 14.5 x 13.5 x 44 cm,

추정가 150-25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