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이효근이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인사아트센터 내)에서 세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를 통해 보는 이들은 현실 속 일상에 가득 찬 사물들이 작품으로 재탄생, 상상력을 자극시켜 감성을 불러일으키게 되면서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위로받는 시간을 마련했다.
작가는 흙을 소재로 사용, 보는 시선과 감정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현대적인 구조로 표현하되, 캔버스 위에 감정 표현의 매체인 사물들을 도자기로 구워 표현한 것. 화면 속의 나무, 꽃잎, 화병, 물고기 등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상징적으로 연출. 그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작가는 작품 속의 사물들이 우리들에게 쫑알쫑알 말을 건낸다고 표현한다. 그것은 우리가 귀를 기울여 들어야하며 햇살을 통해 감정과 언어들을 흘려보내면서 주변의 사물들과 공간들에 새로운 시각과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작가는 중국 남경예술대학교 미술대학원 도예과 석사과정을 졸업, 원광대학교 대학원에서 조형미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 다수의 기획 단체전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전북공예가협회 총무, 한국 공예문화협회 회원, 한국미술협회 여성위원회 전북지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