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에 자리한 아그배갤러리(관장 고금순)가 3월 31일까지 갤러리 개관 1주년을 맞아 기념 초대전을 갖는다.
이번 ‘초대작가 모음전’는 지난해 아그배에 초대된 김경옥, 김대건, 김영희, 문경순, 송현숙, 이경숙, 이영숙, 임성곤, 임채준, 정이순, 전영숙씨 등 11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한글, 한문 서예와 수묵화, 서각, 민화는 물론 판화 스크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소품 2-3점을 소개하는 자리에 다름 아니다.
아그배 갤러리는 배와 사과 향기를 동시에 품고 있는 ‘아그배’같은 향기를 품고 지난해 2월 11일 한옥마을에 오픈, 우리글터전, (사)한국서가협회 한글부문 초대작가전, 죽봉 임성곤서예 초대전 등을 통해 매달 문화예술인들에게 작품 발표의 자리를 제공해 왔던 것.
고관장은 “갤러리를 운영해 본 경험이 없는데다가 개성 강한 예술가들과 소통하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그들과의 소통이 잘 이뤄져 큰 보람으로 남는다”며 “앞으로도 형편이 어려운 작가들에게 다양한 전시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소통의 장으로 널리 활용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장 한 켠에 카페를 마련, 손수 만든 ‘아그배’ 차를 즐길 수 있게 한 중견 서예가이기도한 고관장은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전라북도 서예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전라북도 서예협회 이사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아그배갤러리는 이 전시회 외에 유명전각작가모음전, 팔순 서예전 등을 기획, 선보일 예정이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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