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오는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북예술회관, 국립전주박물관, 전북도립미술관, 군산, 익산, 남원문화예술회관 등 7개소에서 '역동(力動)'을 주제로 열린다.
전라북도주 주최하고 (사)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올 비엔날레는 개막행사 2, 전시행사 11, 학술행사 1, 부대행사 9, 연계행사 4개 등 27개 세부 행사로 치러진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김병기총감독은 주제 설정과 관련 "현재의 문화예술 조류 특히 청년문화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서예 보급에도 역동성을 부각시키고, 또 역동적인 방법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며 "서예와 태권도와의 연계, 서예와 공연문화와의 연계 등 역동적인 서예활동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는 만큼 주제를 역동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태권도가 세계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태권도의 역동성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으므로 서예가 세계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역동성을 확보해야 할 이유가 있다는 설명에 다름 아니다.
우선, 개막식은 '필가묵무'로 꾸려진다. 이모그래피 및 도화문자서예 시연, 춤이 있는 판소리 한마당, 초서 릴레이 서예,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합동휘호 등이 한국소리문화의전당 1층 전시실에서 베풀어진다.
전시 행사는 더욱 풍성하다.
'세계서예의 역동성’전은 한,중,일의 작가 372명이 참여, 각국의 전통종이인 한지, 선지, 화지에, 기타 국가는 한국의 한지를 제공, 필력을 바탕으로 한 역동적인 작품을 제작하게 함으로써 세계서예 창작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전시며, '한글 11,172자'전은 대내적으로는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대외적으로는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며 디지털 시대에 아름다운 한글 글꼴을 제작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한 전시로 784명이 출품할 예정이다.
'서예로 쓴(단순한 손글씨가 아닌) 간판, 책표지, 상표'전은 서예의 실용화, 서예에 대한 관심유도와 저변 확대를 추구하는 전시이며 '서예치료· 서예웰빙 사례보고'전은 서예를 이용한 심리치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함으로써 서예의 영역 확대를 도모하는 전시로 상담을 병행한다.
명인서예전, 해외동포 서예가 초대전, 사경전, 생활과 실용, 디자인 서예전, 영상서예전, 전북서예의 교학(敎學)전, 아름다운 한국전(충남·충북·대전) 등도 열린다.
이외에 학술대회와 함께 부대 행사로 기념공모전 대상작가 초대전, 기념공모전 초대작가전, 기념공모전, 작가와의 만남, 서예는 행운을 싣고, 탁본 체험, 나도 서예가, 한지와 함께 하는 서예, 서예 소망을 타고 가을 하늘로 등 부대 행사가 기획됐다.
전북서예의 유산전, 익산서예가초대전, 군산서예가초대전, 남원서예가 초대전은 연계 행사로 치러진다. 이종근기자
'생생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읍천벚꽃길 문화공연 ‘풍성’ (0) | 2011.04.13 |
---|---|
목요국악예술무대 7일, 상반기 일정 시작 (0) | 2011.04.07 |
내장산 워터파크 음악분수 재가동 (0) | 2011.04.04 |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개봉 영화 <돌아오는 길> (0) | 2011.04.04 |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달빛...' 등을 만나요 (0) | 2011.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