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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문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개봉 영화 <돌아오는 길>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구 완산보건소, 전주영화제작소 4층)이 7일 목요일 개봉 영화로 스티브 리 감독의 '돌아오는 길'을 상영한다.
 영화 ‘첫사랑 열전’ 스태프들의 노개런티 후반 작업 참여로 높은 주목을 받은 영화 '돌아오는 길'은 감독의 경험에서 비롯된 실화 영화로 친하게 지내던 친구를 사고로 잃은 충격을 바탕으로 20대 젊은이들의 고민, 사랑, 우정을 그려내고 있다.
 재미교포인 스티브 리 감독이 직접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인만큼 고통 속에서 느꼈던 자신에 대한 수많은 고민과 방황을 담담하지만 진솔하게 담아내었다. 누군가에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친구의 죽음,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방황과 상처, 책임감, 이러한 현실감 가득한 스토리는 잔잔한 울림을 선사하며 누군가를 잃어 마음속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화 고유의 감동과 깊은 공감을 선사하는 '돌아오는 길'은 현실감 가득한 스토리로 잔잔한 울림을 선사한다. 또한 레드 카메라를 사용하여 아날로그적인 특유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영상미를 보여주어 가수 버즈의 타이틀 곡 ‘여자가 싫다’ 뮤직비디오에 영상이 삽입돼 화제를 낳기도 했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운영하는 독립영화 전용관으로 국내외 우수한 독립영화는 물론 예술영화와 고전영화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며 세미나와 포럼, 공연까지 할 수 있으며 1층 영상 체험관과 기획 전시실을 통해 다양한 영상문화와 연계된 예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예술공간이다.
 현재는 만년 7급 공무원을 주인공으로 전주의 한지 문화와 함께 화면 가득 달빛이 넘쳐나는 듯한 영상미학을 보여주는 한국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달빛 길어올리기', 아프리카의 새롭고 다채로운 모습이 공개하여 그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아프리카의 풍광과 문화를 생생히 전달해 주는 '아프리카의 눈물', 30년 넘게 헤어져 생이별한 북송 재일동포들의 애환과 아픔을 그린 영화를 담담하게 그리고 있는 '굿바이 평양'이 상영되고 있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의 7일 개봉작 '돌아오는 길'은 17일까지 상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및 전화 (063) 231-3377로 문의. 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