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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문화!

정읍천벚꽃길 문화공연 ‘풍성’

  정읍천 벚꽃이 오는 주말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은은하고 화사한 벚꽃을 배경으로 흥겨운 농악공연이 펼쳐져 상춘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2시 전북무형문화재(제7-2호) 유지화 선생이 이끄는 정읍농악보존회 주관으로 40여명의 농악인이 1시간에 걸쳐 정읍농악 ‘판굿’을 펼친다.
  호남우도농악 발생지인 정읍농악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으로, 호남우도농악의 ‘문굿’과 ‘판굿’ 공연에 나선다.
  정읍농악보존회는 지난해 9월 경기도 안성에서 열린 제10회 바우덕이축제 전국 풍물경연대회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 예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이날 정읍농악 판굿에 이어 정읍사국악단이 흥겨운 국악 한마당공연이 상춘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교통공원에서는 정읍 9경, 벚꽃을 주제로 한 관광사진전이 열리고 있고, 14일까지 정읍농악사물놀이 공연(오후 5시~6시)이 펼쳐지며 16일(오후 2시~5시)에는 시낭송, 퓨전게릴라콘서트, 찾아가는 우리가락 얼쑤 등이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벚꽃 개화기를 맞아 나들이에 나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문화공연의 일환이다.
  7개 지역문화예술단체가 주관으로 지난 9일부터 시작된 문화예술공연은 17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시는 17일까지(기간은 유동적) 정동교~대림아파트(70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교통을 통제해 상춘객들이 불편없이 벚꽃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