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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사람

'하트세이버' 당신이 자랑스럽다

도내에 최초로 민간인이 하트세이버가 됐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심폐소생술로 심장을 구하는 사람(인명을 소생시킨 사람)로, 심장마비 환자의 소생율은 시간과 반비례하여 환자 발생 초기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응급의료로 환자의 생명을 유지시켜 주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전라북도 소방안전본부는 사고장소 최초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시행률 1.4%을 선진국 수준인 16%로 높이고자 '범도민 심폐소생술 확산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도민과 단체에 대하여 365일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누구나 소방서에 신청하면  언제든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연못에 빠져 생명이 위독한 네 살 남아를 살린 조규진씨가 소방대원이 아닌, 일반인으로는 처음으로 ‘하트 세이버(Heart Saver·심장을 구하는 사람)로 선정돼 화제를 낳고 있다. ‘도민 1호 하트세이버’로 선정된 조씨는 지난 13일 익산시 석암동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나오던 중 1m깊이 연못에 빠져 의식을 잃고 있는 박모군을 우연히 발견했다. 조씨는 바로 연못에 뛰어 들어 박 군을 끌어냈지만, 맥박이나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조씨는 곧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시작했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한 지 4분 만에 다행스럽게 박 군은 의식을 되찾았다.

 올해 소방대원 하트세이버 1호는 전주완산소방서 김종호 구급대원이었다. 지난해 12월 5일 모악산 상학능선 730m지점에서 등산객 이 모씨가 급성심근경색으로 심장이 멈추자 심실제세동기를 이용한 제세동과 심폐소생술 등 신속한 응급처치를 실시하여 환자의 생명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현재 심장 박동이 멈춰 죽음 직전에 놓인 응급환자에게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해 생명을 구한 하트세이버에게는 인증서와 배지(순금 4g)가 수여되고 있다. 심장마비 환자의 소생율은 시간과 반비례해 환자발생 초기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응급의료이며, 특히 119구급차량에 장착된 심실제세동기를 이용한 심전도 모니터링과 제세동은 생명을 유지시켜 주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하트세이버' 당신이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