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에 김한(58) 전북은행장이 선임됐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29일 전주전통문화관에서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총회를 갖고 공석이었던 조직위원장 인준 및 그에 따른 정관 개정 등을 의결했다.
이날 조직위 총회는 2년의 임기를 마감하는 마지막 총회로 김한 조직위원장 인준을 만장일치로 결정하고 새로운 조직에 힘을 실어줬다.
이로써 김명곤 전 조직위원장의 바통을 이어 김한 조직위원장 체제의 새로운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의 탄생을 예고했다.
김 신임 조직위원장은 서울대(학사)와 미국 예일대 경영대학원(석사)을 졸업하고 대신증권 상무이사, 메리츠증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김 위원장 인선은 문화예술계 전문가들로 꾸려져 왔던 그간의 관례를 깨고 경영 전문가를 선임하는 참신한 인사라는 점에서 새로운 기대를 낳고 있다. 그간 소리축제의 조직위원장은 조직 관리 및 축제 전반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직간접적으로 작품에 참여함으로써 과도한 1인 책임제의 중압감이 존재했던 게 사실이다.
따라서 소리축제 조직위는 전라북도와의 교감을 통해 이 같은 약점을 극복하고 조직 활성화를 위한 최적의 인물을 찾는데 고심해 왔다.
이번 인사는 경영 전문가 인선을 통해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고, 문화예술계와의 이해나 편견을 벗어난 자유로운 소통, 그리고 올해 11년 차를 맞은 소리축제의 새로운 변화의 필요성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한 인사라는 점에서 기대가 쏠린다.
김 신임 위원장은 “현재의 당면 현안인 집행위원장 인선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올해 축제의 방향과 비전을 정해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원장 인선이 완료됨으로써 새로운 집행위원장 선임도 가속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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