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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문화!

폴포츠&이사벨 희망콘서트

 

 

드라마 같은 인생의 주인공 '폴포츠'와 맑고 청아한 보이스를 지닌 '이사벨'이 전하는 꿈과 희망 가득한 멜로디가 전주의 하늘 아래에 곱디 곱게 펼쳐진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15일 오후 7시 모악당에서 신년음악회 '폴포츠 & 이사벨의 희망콘서트'를 갖는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기대감이 있는 2011년의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신년음악회는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희망의 멜로디를 전하는 자리로 꾸려진다. 특히 희망의 메신저가 된 드라마 같은 인생의 주인공 '폴포츠'와 맑고 청아한 목소리만큼이나 아름다운 마음으로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팝페라 싱어 '이사벨'이 꿈을 향한 순수한 열정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최근 ‘서민 스타’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서민 스타의 아이콘 영국의 폴 포츠가 1월에 한국을 찾아 그의 계속되는 희망나눔 행보를 펼친다. 지난해 10월 내한 때 서울소년원 공연현장에서 이귀남 법무부장관으로부터 ‘대한민국 청소년 선도 대사’로 위촉을 받기도 한 그는 바쁜 세계 투어일정에도 불구하고 ‘희망나눔 콘서트’를 흔쾌히 수락했고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공연을 하루 앞둔 14일 공연리허설 일정을 바꾸어 가면서까지 전주 소년원 방문을 계획했다.
 전 세계인들에게 인생역전과 희망의 상징이 된 폴 포츠. 그러나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인생 역전’ 이미지의 이면에는 자신의 소중한 꿈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다. 학창 시절, 친구들의 따돌림으로 인한 외로움 속에서 친구가 되어준 음악(노래)은 평생의 꿈이 되었고, 폴 포츠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불사르는 노력을 해 왔다. 그러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와 종양 제거를 위한 큰 수술을 두 차례나 겪는 등 그의 꿈을 향한 여정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
 수술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노래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사의 사형 선고와 같은 진단은 결코 그의 꿈을 향한 행보를 막을 수는 없었다. 드라마 같은 결승점에 도착한 폴 포츠가 이제 자신의 이야기를 한국 청소년들에게 직접 전달하고자 하는 것.
 이날 프로그램은 박쥐 서곡, 봄의 소리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넬라 판타지아, 어메이징 그레이스, 오페라 카르멘 中, 영광의 탈출OST, 티파니에서 아침을, 이 멋진 세상에서, 타이타닉OST, 시네마 천국OST, 러브스토리OST 등이 선보인다.
 폴포츠(Paul Potts)는 전 세계 음반 500만장 이상 판매 기록을 가졌으며, 2009년 MBC 드라마 선덕여왕OST(Passo Dopo Passo), 2010년 SBS 스타킹, MBC 섹션TV, KBS 열린음악회 출연, 서울 소년원 희망나눔 공연 등에 출연한 바 빘다.
 이사벨(Yisabel)은 미국에서 활동하다가 2010년 국내에 데뷔한 팝페라 가수이다.한국 태생으로 어린 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성악을 공부한 뒤 각종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내던 이사벨은 뉴욕 카네기 와일드홀, 보스턴 브라운 콘서트홀 등에서 독창회를 열며, 성악가로서 활발한 활동했으며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의 주인공 치오 산역 외에 '라 보엠', '라 트라비아타', '돈 지오반니' 등 유명 오페라 공연의 주연을 맡아 열연하기도 했다.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MPO, Mostly Philharmonic Orchestra)는 관객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을 하고자 창단하였다. 클래식 음악은 어렵다는 선입견으로 널리 일반화되지 못하는 현실에서 모스틀리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클래식은 일상에서 함께 호흡하듯 편안하고 친숙하게, 팝 음악은 보다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 편곡하여 선보이고 있다. 레퍼토리로는 오페라 '춘희',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라보엠'등과 오페라 갈라 콘서트, 뮤지컬 갈라 콘서트, 아트홀 개관 콘서트,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애니', 'King&I', 영화 '왕의 남자' OST 녹음, CCM앨범 제작, 게임 리니지 콘서트와 스타크래프트2 오픈 콘서트, 드라마 주제곡 등 다양한 장르에 참여하며 MPO만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지휘자 박상현은 서울음대 성악과 및 동 대학원 음악학과,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음악원 지휘과를 각각 졸업한 바 있으며, 현재 모스틀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The Most Voices, 서울 필하모닉 합창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