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이 도민들과 가까운 공간이 되었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지난해 6월 18일자로 전북도립미술관 제2대 관장으로 취임한 이흥재(56·사진) 관장은 아직은 도립미술관이 갈 길이 멀다면서 지금껏 해온 일보다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지금까지는 전북도립미술관을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힘써왔다면 이제부터는 전북 미술의 발전을 위해 도모해야할 시기라고 이 관장은 설명했다.
그는 “미술관을 간다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는 도민들을 위해 ‘놀러간다’는 식의 이미지를 통해서 환경을 조성해왔다”면서 “무용공연과 음악회 등을 통해서 전시뿐만이 아니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기존보다는 38~9%의 관람객이 늘었다”고 전했다.
지난 1년간은 주로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힘을 썼다면 지금부터는 지역 작가들의 역량을 키우는데 주목해야 한다는 이 관장은 다양한 전시를 통해서 전북미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역량을 확보해야한다고 뜻을 밝혔다.
이 관장은 “미술관의 정체성은 전북사람들의 문화와 자연 등을 미술문화로 풀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미술을 통해서 전북의 삶과 정신이 이런 거구나 느낄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하고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관장은 지역작가를 전국에 소개할 수 있는 가나아트 장흥 아뜰리에(창작 스튜디오)의 입주를 검토하고 있으며, 기업과 개인의 후원을 통한 작업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한 미술관의 전시뿐만이 아닌 미술관련 책들과 자료를 확보해 전북미술사에 관한 채비를 다지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 관장은 “미술작품만이 아닌 그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과정도 미술사에서는 무척 중요하다”면서 “전국에서 미술관련 논문이나 학술 자료를 찾고자 할 때 전북도립미술관에 오면 모든 기록과 자료가 있다고 여겨질 만큼 사업을 이룩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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