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화가들은 우리 땅을 어떻게 그렸나(생각나무 ART 017) 이태호 지음 | 생각의나무 펴냄 |
조선 후기에 독자적인 회화 양식으로 자리 잡았던 진경산수화를 다룬 역사예술서. 『옛 화가들은 우리 얼굴을 어떻게 그렸나 』를 펴내 관심을 모았던 미술사가 이태호 교수의 30년 연구 생활을 아우른 역작이다. 1980년부터 30년 동안 금강산부터 남도까지 직접 발로 찾아다니며 조선 후기 산수화와 실제 풍경을 비교하고 연구해 기록했다. 중국 문화와 산하를 동경하던 조선시대 사람들이 언제 비로소 우리 것으로 눈을 돌려 이 땅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 산과 들을 그리기 시작했는지, 또 어떤 관점으로 조선 땅을 바라보고 비경과 흐름을 묘사했는지, 시기별, 작가별로 설명한다.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와 우리 땅이 안겨준 아름다운 선물
진경산수화 덕택에 땅 밟기를 실컷 만끽하며 살았다. 지난 30년간은 옛 그림을 따라 발로 밟은 국토기행이 가장 행복했다. 산, 내, 들, 바다의 암벽과 계곡과 숲과 물, 곧 자연이 삶과 어우러진 우리 땅의 아름다움을 눈에 넣고 마음에 담는 안복을 누림에, 그저 옛 화가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 책머리에 중에서
옛 화가들은 우리 땅을 어떻게 그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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