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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과 왕(릉)

임금님이 돌아가시면 어떻게 했을까?

임금님이 돌아가시면 어떻게 했을까?
임금님이 돌아가시면 시신을 궁궐 안 빈소에 모셨다가 장례 일정이 정해지면 왕릉으로 옮깁니다. 그리고 임금님의 혼이 담긴 신주를 궁궐 안 혼전에 모셔놓고 3년동안 상례를 치릅니다. 조선시대에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것에 감사하기 위해서 3년 동안 슬퍼했었지요. 왕실에서도 돌아가신 왕과 왕비를 위해서 3년 동안 슬퍼하면서 상례를 지냅니다. 임금님이 돌아가시면 장례 준비를 합니다. 임금님이 돌아가셨는지 코와 입에 솜을 놓고 흔들리는지 확인해 보고 임금님이 입었던 옷을 가지고 지붕 위에서 떠나가는 혼을 부르기도 합니다. 임금님이 돌아가신 것을 가족들과 신하들이 확인하면 깨끗하게 목욕을 시키고 옷을 갈아입히죠. 임금님의 시신을 관[재궁]에 넣고 사람들은 상복을 입습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임금님을 생각하면서 슬픈 마음으로 왕세자는 즉위식을 합니다. 돌아가신지 1년과 2년이 되는 날에 제사를 지내고 또 한번 제사를 지내면 3년 동안 슬퍼하는 상례가 끝나게 됩니다. 이렇게 임금님이 돌아가신 후에 3년 동안 슬퍼하는 것이 끝나면 궁궐에 모신 신주를 종묘에 옮겨다 모시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