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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새통

경남신문 추천, 읽을만한 책

읽을만한 책



모든 장르 넘나들며 삶의 방향 제시

 

▲성공과 부를 부르는 1日 10分= ‘1일 10분’은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하루 10분씩 읽어나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바쁜 직장인들과 CEO들을 대신해 작은 도서관을 이 책에 통째로 옮겨 놓았다. 소재의 다양성, 현상의 본질을 꿰뚫는 뛰어난 분석력은 물론 올바른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그의 혜안까지 담겨져 있다. 하루에 한 편씩 읽고 10분씩 묵상에 잠긴다면 200권 이상의 책을 읽은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처세를 넘어 인간의 가능성과 고난의 의미를 해석하는 문학, 심리학, 인간의 존재와 의지를 탐구하는 철학 등 장르의 범주를 넘나들며 ‘위대한 나’를 찾아간다. 이처럼 지혜와 용기를 선물하는 ‘성공과 부를 부르는 1日 10分’은 세상의 무대에 당당히 주인공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다. 무한. 박승원 지음. 299쪽. 1만2000원.

 

성철스님과 법정스님의 가르침

 

▲무소유= 무소유의 삶을 몸소 실천하고 떠나신 성철스님, 무소유의 화두를 던지고 그 향기를 널리 퍼지게 하신 법정스님.

이 책은 법정스님이 가르친 무소유의 삶과 성철스님이 가르쳐준 색즉시공의 삶의 원리를 모두 담고 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책에서는 두 분 스님의 삶을 좇아 무소유를 실천하는 방법들이 에세이 형식으로 알기 쉽게 실려 있다.

물욕을 버리면 낙원이 보인다, 생과 사는 하나이지 둘이 아니다, 마음의 눈을 뜨면 현실이 극락이다, 정신이 위주가 되어 물질을 지배해야 한다, 욕심을 버리면 진리의 본모습이 보인다 등 두 분의 소중한 가르침을 풀어서 설명한 이 책을 통해 무소유의 행복과 진정한 깨달음의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휘닉스. 김세중 지음. 176쪽. 1만원.

 

조상들의 소통 문화유산 재조명

 

▲한국의 옛집과 꽃담= 옛집과 꽃담은 주인의 지혜와 마을 목수, 장안 목수의 기원과 상징이 피어나는 글자꼴, 꽃 그림, 색채 모자이크로 장식된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설치미술로 가득 차 있다.

 ‘한국의 옛집과 꽃담’은 현재 전민일보 문화교육부장으로 재직 중인 저자 이종근이 우리 조상들의 삶을 온전히 담아낸 소통의 문화유산, 옛집과 꽃담의 속 깊은 아름다움을 재조명한 책이다. 담장, 굴뚝, 합각에 새겨진 수많은 의미와 상징들을 유연준의 사진으로 섬세하게 담아내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미처 몰랐던 우리 문화의 결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준다.

 저자는 10여 년 동안 전국에 흩어진 꽃담을 직접 답사하며 담과 굴뚝 등에 새겨진 무늬가 지닌 다양한 상징을 읽어내고, 그 안에 숨겨진 의미와 가치를 살펴본다. 서울·경기도, 충청·강원, 전라도, 경상도 등 총 4부로 구성된 책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재의 그늘에 소외되어 가고 있는 꽃담의 존재를 생생하게 파헤친다. 생각의 나무. 이종근 지음. 336쪽. 2만원

  • 입력 : 2010년 4월 23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