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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쉽죠

말에 장식하는 것은 무엇이 있었나

 삼국시대 말에는 여러 가지 도구와 장식품을 매달았습니다. 재갈은 말을 부리는 도구로서, 말의 입에 물리는 재갈쇠, 고삐를 당길 때 재갈이 빠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재갈멈치(鏡板), 재갈과 고삐를 연결시켜주는 고삐이음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안장은 앞가리개와 뒤가리개,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는 안장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리개에는 둥근 모양의 한쪽 표면에 용·인동·새·구름무늬를 맞새김한 금동판이 붙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밖에 말에 오르기 위해 발을 거치는 발걸이와 말이 달릴 때 진흙이 튀는 것을 막는 다래[障泥]가 있습니다. 경주 천마총에서 나온 다래는 자작나무 껍질을 겹쳐서 만든 것으로 하늘을 나는 천마가 그려져 있습니다.

 

 말띠꾸미개(雲珠)는 말 궁둥이와 꼬리를 매는 가죽띠의 교차되는 부분에 달아서 고정시키는 원형이나 십자모양의 장식품입니다.

 

 말띠드리개(杏葉)는 가죽띠에 장식하는 물건으로서 그 형태는 종모양·오각형·물고기 꼬리모양·살구잎 모양입니다. 또한 가슴을 묶은 가죽끈에는 말방울과 말종방울 등을 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