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적은 밭을 가는 중 발견되거나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지표조사를 통해서 확인됩니다. 고인돌이나 불상, 탑 등은 지상에 노출되어 있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땅 속에 묻혀 있는 무덤이나 집터는 쉽게 확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땅속에 있는 유물들은 경작이나 공사 또는 눈·비 등 기후변화에 따른 토양 유실 등으로 인해 땅 위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지표조사란 이처럼 땅속에 묻혀 있는 일부 유물이 지상으로 노출된 것을 찾아내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고학자들은 절개된 지역이나 공사현장 등 형질변경이 있는 지역을 걸어다니며 샅샅히 뒤져 유적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확인된 유물을 통해 유적의 시기나 성격 등을 파악합니다.
또한 유물이 없더라도 지형여건이 사람들이 살기 좋은 장소나 다른 유적의 경우와 비교해 같은 지형 조건일 경우 유적이 존재할 것으로 생각하고 일정 지역을 파서 유적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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