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상설전시실이나 특별전시만을 관람하기 때문에 전시 그 자체가 박물관에서 하는 모든 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의 유물이 전시되기까지는 많은 과정이 뒤따릅니다. 땅 속에서 발굴조사 된 유물은 오랜 세월동안 땅속에 묻혀 있어 토압을 받고, 발굴과정의 갑작스런 온도 변화로 조각이 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유물은 박물관의 연구직원들이 퍼즐을 맞추듯 원래의 모양대로 접합을 시킵니다. 또 부식이 심한 금속유물은 보존과학실에서 녹을 제거하고 더 이상 부식이 되지 않도록 보존처리를 하게 됩니다. 이런 유물은 그 형태나 문양 등이 사진촬영과 세부 설명을 통해 기록되며, 이를 통해 하나의 유물은 국가의 재산임을 인정받고 거기에 따른 번호를 부여받게 됩니다.
유물번호가 부여된 것은 영구히 우리나라 재산으로 등록되어 관리되게 됩니다. 이러한 관리는 유물전산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지며, 박물관 내외로의 입출입 등이 상세하게 등록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으로 등록된 유물은 그 중요도나 유물의 상태에 따라 전시되어 관람객에게 선보이거나 수장고에 보관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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