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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새통

나무 속 암호, 목간의 비밀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용민)는 최근 발간한 『1500해 앞 16살 여성의 삶과 죽음』, 『경남의 사지Ⅰ』, 『나무 속 암호, 목간』, 『고대 목간 그리고 산성』등 4종의 연구도서를 관계전문가 등 연구자와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 배포한다.

 이번에 배포할 책자는 2009년도에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서 발간한 책자이다. 『1500해 앞 15살 여성의 삶과 죽음』은 창녕 송현동 15호분 출토 순장 인골 4구를 대상으로 2008년 7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진행한 연구결과를 학계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풍부한 사진과 설명을 곁들여 전면 원색판으로 발간한 책이다.

 

 

『경남의 사지Ⅰ』은 경상남도에 석탑의 현황을 조사한 책자로, 이번에 발간된 책자에는 경상남도 창녕·함안·의령지방의 석탑 현황과 함께 석탑실측도, 상세사진 등을 함께 수록하였다.『나무 속 암호, 목간』과『고대 목간, 그리고 산성』은 2009년 국립문화재연구소 40년과 한국박물관 100년을 기념하여 국립부여박물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특별전 “나무 속 암호, 목간”의 전시도록과 심포지엄 “고대 목간, 그리고 산성”의 발표 자료집으로 국내 목간 연구 및 산성 연구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증대되는 추세에 발맞추어 2006년부터 발간된『한국의 고대목간』·『가야와 그 전환기의 고분 문화』등의 연구도서를 다양한 분야의 일반인에게 폭넓게 배포하여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배포에서도 관계전문가 등의 연구진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나무 속 암호, 목간』을 제외한 3종의 책자(비매품)을 온라인상으로 신청·접수 받아 배포할 예정이다.


 


『1500해 앞 16살 여성의 삶과 죽음』등 3종의 연구 간행물에 대한 일반인 신청은 2010년 4월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국립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www.nricp.go.kr) →「국민마당」→「회원가입」→「발간자료 신청」에서 하면 된다. 참고로 회원가입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주민등록번호 대신 대체서비스인 공공아이핀(I-PIN)으로 신청되며, 발송료는 수신자부담으로 배포된다.


 

 한국의 고대 목간 개정판

 

문화재청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는 1970년대 이후 국내서 출토된 350여점의 목간(木簡)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정리한 『한국의 고대목간(韓國의 古代木簡)』도록 개정판을 금년 7월 발간하였다.

 


2004년에 처음 발간하여 호평을 받은 바 있는 『한국의 고대목간』 은 자료와 내용면에서 충실하게 정리되었으나, 책의 크기와 제본(타블로이드판, 양장본) 등에서 활용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고 이미 절판되어 목간에 관심 있는 연구자들은 구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이번의 개정판은 첫 장에서 기존의 논고를 재정리하여 목간의 개요와 종류, 한ㆍ중ㆍ일 삼국의 목간 출토 현황을 간략하게 소개하였다. 다음 에서는 국내에서 목간이 출토된 유적과 명문목간을 위주로 적외선 사진과 일반사진을 게재하여 일반인들도 목간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하여 기본연구 자료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개편한 것이다.

 아울러 두께와 크기를 줄여 도록의 기능을 살리면서도 활용에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다.

 


『한국의 고대 목간』도록이 보급판으로 다시 발간됨으로써 관심 있는 전문가와 일반인들도 이를 통하여 우리 선조들이 남긴 유물로서뿐만 아니라 훌륭한 문헌기록 역사를 직접 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