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전통)꽃담

우리 동네 꽃담, 2009 볼로냐국제도서전에

 

 

 

 

소중한 문화유산인 ‘꽃담’을 전격 해부한 책 ‘우리 동네 꽃담(생각의나무)’이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이 내놓은 한국도서의 해외소개 잡지 ‘list books from korea’에 실려 23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46회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 소개돼 화제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 곳에서 열리는 도서전(Book Fair)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잡았다.
 ‘list books from korea’ 3호는 3천 5백여 해외 출판 에디터 및 해외 에이전시 저작권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국도서에 대한 정보와 출판문화를 알리는 목적 하에 편찬된 책으로 영문판과 중문판으로 발행되고 있다.
 특히, ‘우리 동네 꽃담’이 실린 2009년 봄호는 ‘한국의 그림책’을 기획, 세계최대규모의 아동도서전인 ‘2009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 선보여져 세계 각 아동 도서 출판인들에게 한국의 그림책 정보를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동네 꽃담’은 한국 정서를 가득 머금은 ‘꽃담’을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고 아름다운 한국 꽃담을 소개하는 문화의 전도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
 ‘우리 동네 꽃담’은 이종근 작가와 유연준 사진작가가 함께 내놓은 것으로, 한옥과 사찰, 궁궐 등 기와 및 전돌에 새겨진 꽃담의 정서를 통해 전통적 흙 문화를 알리는 책이다.
 지난 10여 년 동안 전국에 산재해 있는 꽃담을 직접 답사해 담장에 새겨진 수많은 의미와 상징을 파헤쳐 엮은 책은 우리 문화유산의 산 보고.
 이 작가는 전북도민일보 기자와 전주시 ‘문화의 집’ 관장을 거쳐 현재 전민일보 문화부장으로 활동 중이며, 저서로는 ‘온고을의 맛, 한국의 맛’과 ‘전라도 5일 장터’, ‘전북의 축제’, ‘명인명장-이태백 사오정이 없는 세상을 꿈꾼다’ 등이 있다. 전민일보 서승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