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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입춘, 입춘첩 받아갈 사람들 서두르세요

 

 

4일은 모든 사물이 왕성하게 생동한다는 입춘. 24절기 중 첫번째 절기로 일년 농사가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날이 오면 옛날부터 입춘축(立春祝)을 써서 새봄을 새롭게 맞이한다는 각오로 대문이나 집안 기둥 또는 벽에 써 붙이는 세시풍속이 전해오고 있다.
 일찍이 초가삼간만 되어도 말할 것이 없고 지푸라기를 엮은 오두막집까지도 모두 입춘축을 붙였었다.
 현대인들이 세시풍속을 모두 지킨다는 것은 어렵지만 입춘축을 붙이는 일은 한해를 의미있게 보내고자 하는 기원을 담은 행사로, 자녀교육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일 터.
 (사)창암이삼만선생기념사업회(회장 노기래)가 4일부터 5일까지 완주군 상관면 공기골에서 석간수를 떠다가 입춘축을 써주었던 창암이삼만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를 갖는다.
 입춘축을 써서 본회 사무실에서 전주시민들에게 나누어 주기로 했기 때문.
 ‘입춘대길(立春大吉, 입춘이 되니 크게 길할 것이요) 건양다경(建陽多慶, 따스한 기운이 도니 경사가 많으리라)’, ‘국태민안(國泰民安,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하며) 가급인족(家給人足, 집집마다 풍족하고 사람마다 넉넉하리라)’,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 문을 열면 많은 복이 들어오고), 소지황금출(掃地黃金出, 땅을 쓸면 황금이 나온다)’, 부모천년수(父母千年壽, 부모님은 오래 사시고) 자손만대영(子孫萬代榮, 자손은 길이 영화를 누리리라)‘ 등 이 모두가 집안의 건강과 만복을 비는 좋은 글귀들이다.
 사무실의 위치는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1가 108번지 썬플러스 4층, 문의 (063) 283-3131. 전민일보 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