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창덕궁 등 궁궐에 찾아오는 새들을 한데 모아 편집한 ‘궁궐의 새’를 발간, 대국민 홍보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궁궐을 찾을 때 건축문화재의 우수성을 이해하고 학습하는 방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궁궐이 가지고 있는 정원의 아름다움과 왕실의 가족들과 동고동락을 해 오면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새들도 함께 완상하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궁궐의 새’는 그동안 문화재청이 궁궐의 문화재에 대하여 건축이나 역사적인 이야기 중심으로 안내를 하거나 홍보하던 정책에서 탈피하여 궁궐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자연을 문화상품으로 개발하는 정책에 따라 발간한 첫 번째 홍보물이다.
‘궁궐의 새’는 접지 형태로 되어 있어 휴대가 가능함은 물론 펼쳐서 새를 관찰하기에 편하게 되어 있고 또한 학생들의 자연 학습자료로 활용하기에 용이하게 되어 있다.
궁궐 입장 시 무료로 받아볼 수 있으며, 문화재청 홈페이지에서도 자료를 볼 수 있다.
여기에는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 등 모두 90종의 새가 실려 있다. 이중 텃새 30종, 여름철새 27종, 겨울철새 16종, 나그네새 17종을 소개하고 있다.
아름다운 전설을 간직한 ‘꿩’, 새 점을 치는데 이용한 ‘곤줄박이’, 마르스를 연상시키는 ‘까막딱다구리’, 새들의 왕 ‘굴뚝새’, ‘소쩍새’, ‘수리부엉이’, 새벽을 알리는 ‘밀화부리’, 새를 홀리는 새 귀신 ‘새호리기’, 바지러한 숲속의 살림꾼 ‘산솔새’, 잠수의 명인 ‘뿔논병아리’, 가녀린 울음을 곱게 우는 ‘울새’ 등처럼 조류 도감에 설명된 생택학적인 내용보다는 문화적인 내용 중심으로 설명,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전민일보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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