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시작된 미술품 경매시장의 호황은 그 흐름을 타고 전국을 미술품 경매로 물들이고 있다. (주)A옥션도 그 흐름을 이어받아 어쩌면 소외되기 쉬운 전북 미술시장의 활성화와 투명하고 활발한 도내 미술품 유통을 목표로 하여 세 번째 경매를 기획했다.
도내 최초이자 국내에서는 세 번째로 설립된 미술품 전문 경매 회사인 (주)A옥션(www.a-auction.co.kr, 대표 서정만)이 16일 오후 6시 전주리베라호텔 백제홀서 제3회 근,현대고 미술품 경매를 한다.
2회 경매의 준비 기간이 짧아 작품 수가 너무 적은 까닭에 3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엄선한 1백4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서양화는 90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하지하고 있으며, 한국화와 고서화는 45점, 판화는 8점, 조각이 1점 이다.
처음으로 A옥션 경매에서 조각과 판화가 선보이는 게 특징. 판화는 이대원, 이강소, 이숙자 등의 작품으로 가격 때문에 컬랙션을 꺼렸던 사람들에게는 저렴한 판화를 소장할 수 있는 기회다.
또, 서울 유명작가들의 작품에 편중되지 않고 지난 경매와 마찬가지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대거 경매에 내놓음으로써 지역 미술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숨어있는 지역작가들의 진면목을 알려 외면 받는 지역작가들의 미술 시장 진출을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는 그대로 이어간다.
고서화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전북 지역의 성향을 감안, 이번 경매는 서양화가 주를 이루고 있으면서도 출품작의 약 32% 정도를 고서화로 구성했다.
경매 출품 작가는 강건호, 강대운, 강영균, 강옥철, 강요배, 강정진, 고화흠, 국승선, 권영술, 권옥연, 김기창, 김문제, 김병종, 김상유, 김영철, 김용봉, 김인승, 김정현, 김정희, 김종학, 김종현, 김창희, 김춘식, 김태, 김희순, 나상목, 남관, 도병락, 박남재, 박득순, 박민평, 박수룡, 박승무, 박영선, 박행보, 박현웅, 배동신, 배준성, 변관식, 사석원, 서세옥, 서정주, 성백주, 성재휴, 손상기, 손장섭, 송계일, 송상섭, 송성용, 송수남, 송수면, 안중식, 오승우, 오윤, 우제길, 유휴열, 윤학철, 이강소, 이대원, 이동근, 이동훈, 이방자, 이복수, 이삼만, 이상범, 이상조, 이성재, 이성주, 이숙자, 이왈종, 이용우, 이인성, 이일순, 이정웅, 이철량, 이철수, 임종호, 임직순, 전우, 정강자, 정술원, 정학교, 조주승, 지운영, 채용신, 천경자, 천칠봉, 최광선, 최규상, 최쌍중, 최영란, 최영림, 최예태, 하가로, 하반영, 허건, 허련, 허백련, 황영성, 황욱 이다.(가나다 순)
특히 이번 경매에서 눈여겨볼 작가로는, 서양화에는 이대원, 이강소, 강요배, 황영성, 사석원, 이왈종 으로 소위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과 A옥션 경매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강정진, 하반영, 천칠봉의 작품도 관심을 살 것으로 보인다. 한국화에는 천경자, 채용신, 이상범, 박승무, 안중식, 허백련, 김기창 의 작품도 눈여겨 볼만하다.
경매 시작 시간은 지난 경매보다 한 시간 당겨져 저녁 6시부터 이며, 지난 두 번째 경매가 한 시간 정도로 너무 짧다는 느낌을 준 것을 감안, 이번 경매는 작품의 수를 늘려 두 시간 정도 소요 시간을 예상하고 있다. 경매 방법은 지난번과 동일하게 서면, 공개, 전화 응찰로 이루어진다.
경매에 앞서 미리 작품을 미술애호가들에게 선보인다. 전주시 경원동 솔 갤러리에서 경매 당일인 16일 화요일 오후 4시까지 경매 출품작들을 전시하며, (주)A옥션 홈페이지에도 공개된다. 문의 (063) 285-7007. 전민일보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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