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충남 부여) 제3대 총장에 현 이종철(李鐘哲, 63세, 익산출신)총장이 연임됐다.
이총장은 그동안 국립전주박물관 및 국립민속박물관 관장 등을 역임한 우리나라 문화재 및 전통 문화분야 최고의 전문가이다.
지난 2003년 9월 한국전통문화학교 제2대 총장으로 취임, 4년의 임기 동안 학교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교육기반 시설 확충, 교육 연구 지원 체계 강화,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한 입시 제도 개선, 학생 진로 및 취업 경쟁력 강화 등 문화재 전문 인력 양성의 기반을 마련하여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육의 내실화를 기한 바 있다.
특히 내년도 전통문화연수원의 개원을 앞두고 ‘학교발전의 기틀 확립’이라는 중요한 시점에 총장에 연임, 한국전통문화학교 도약을 위한 중책을 맡게 됐다.<관련 기사 전민일보 8월 13일자 14면 >
이총장은 “그동안 한국전통문화학교가 우리나라 전통문화 전문 인력 양성의 산실로서의 기능을 하였다면, 이제는 실질적인 문화재 현장에서의 뛰어난 업적과 기여가 필요한 때”라며한층 강화된 대학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총장은 지난 4년 동안 관련분야 학생 취업률 향상과 관련 자격증 취득 강화를 포함, 교육 프로그램 개편 및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 개선 등 다각적인 성과를 이루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철저한 교원업적평가를 통한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교원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었다. 향후 체계적인 실습중심 교육의 실현을 위한 각종 실습장 건립에도 심혈을 기울여오기도 했다.
문화재청 및 지방자치단체 문화재 담당 공무원, 업체, 일반국민 등을 대상으로 문화재 전문성 향상을 위해 내년도 개원 예정인 전통문화연수원은 현재 시설건립 완료단계이며, 예산 및 직제 마련 등 개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다.
이총장은 “앞으로 한국전통문화학교의 학사 기능과 전통문화연수원의 연수 기능의 적절한 조화와 균형 발전을 통해 21세기를 ‘우리나라의 전통문화 성숙기’로 이끄는데 커다란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학발전의 분수령이 될 지난 2005년 입법 발의된 ‘한국전통문화대학교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헤 국회가 지원.협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법안’의 제정은 고등교육법상 각종 학교로 분류되어 대학 명칭 사용 불가 및 대학원 설립 불가 등 그동안 각종 제한과 불이익 등의 문제점들에 대한 궁극적 타개책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법안 통과를 계기로 새로운 출발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사안이 되는 등 한국전통문화학교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중점 과제이기도 하다.
이총장은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 대학원 문화인류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국립전주박물관장, 국립민속박물관장, 문화재 위원, 한국전통문화학교 제2대 총장(2003.9.15-2007.9.14)을 역임하고 15일자로 제3대 총장에 취임한다.
저서로 ‘장승(열화당, 공)’, ‘남녘의 벅수(김향문화재단, 공)’, ‘서낭당(대원사, 공)’, ‘性, 숭배와 금기의 문화(대원사, 공)’, ‘민중들이 바라본 性文學(민속원, 공)’, ‘한국의 성숭배 문화(민속원)’을 펴낸 바 있다. 전민일보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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