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북스토리

정읍 내장사 대웅전 중건 앞둬

<새전북신문> 정읍 내장사 대웅전 중건 앞둬

정읍 내장사 대웅전이  중건을 앞두고 있다.

내장사 대웅전은 2021년 3월 5일 사미의 방화로 전소됐다.
내장사 사부대중은 대웅전 화재 후 참회의 뜻으로 천일 기도를 진행, 3년 만에 회향하고 자체 모연을 통해 불사를 추진해왔다.

내장사는 지난 4월 6일 경내에서 ‘대웅전 상량식’을 봉행했다.

내장사는 지난 2012년 10월 불의의 화재로 대웅전이 소실돼 2015년 복원했으나, 2021년 3월 방화로 또다시 전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내장사는 화재 직후 1000일의 참회기도를 시작했다.

지난해 9월 착공식에 이어 7개월여 만인 이날 상량식을 봉행, 이달에 회향할 예정이며, 화재 예방을 위한 방염처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내장사는 백제 무왕 37년인 636년 영은조사가 백제인의 신앙적 원찰로, 50여 동의 전각을 세우고 영은사로 창건했다.

1557년 희묵대사가 영은사 자리에 법당과 당우를 새로 건립해 중창하고, 산 안에 무궁무진한 보물이 숨어 있다고 해 절 이름을 내장사로 칭했다.

첫 번째 비극은 조선 중기 때 닥쳤다.

정유재란 당시 사찰이 전소되는 불운을 겪었으며, 이후 1639년 부용대사가 중창하고 불상을 도금했다.

1779년 영담 대사가 대웅전과 시왕전을 중수하고 요사를 개축했다.

1923년 백학명선사가 사세를 크게 중흥시킨 뒤 1938년 매곡 선사가 대웅전과 명부전, 요사채 등을 신·개축해 내장사의 면모를 일신시켰으나 1951년 1월 내장사와 암자가 전소됐다.

이후 1957년 주지 야은 스님이 해운당을, 1958년 다천 스님이 대웅전을 건립했다. 1965년에는 대웅전과 불상과 탱화를 조성해 봉안했다.

1974년 국립공원 내장산 복원 계획에 따라 대규모 중건이 이뤄졌다. 하지만 2012년 10월 31일 또다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로 내장사는 잿더미가 됐다.

당시 화재는 사설 보안업체의 감지 시스템에 의해 발견됐으나 이미 전소된 뒤였다.

정읍시는 화재로 소실된 대웅전 옛터에 시비 등 25억원을 들여 건물을 복원했다. 165㎡ 규모인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에 팔작(八作)지붕을 이었다.

이 대웅전은 2021년 허망하게도 승려의 방화로 또다시 불에 타 신도와 주민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해 3월 방화로 다시 소실된 내장사 대웅전 복원을 위한 착공식이 지난해 9월 봉행됐다.

 이날 기공식을 마친 내장사 대웅전은 143㎥(약 43평)의 규모로 정면 5칸 측면3칸 외3출목 내4출목 다포계 팔작지붕 형태의 구조로 건축될 예정이다.

내장사는 이 달 준공을 목표로 건물의 골조건축에만 자체예산 22억 여원의 예산이 소요됐다고 알려지고 있다./이종근기자

http://www.sjbnews.com/news/news.php?code=li_news&number=865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