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스미, 전주 청목미술관 레지던시 결과보고 초대전
서양화가 김스미가 20일부터 25일까지전주 청목미술관에서 레지던시 결과 보고 초대전을 갖는다,
2023년부터 청목미술관 레지던시 작가로 열정을 다하는 김 작가의 이번 초대 개인전은 120호 작품 '전설, LEGENDⅠ,Ⅱ'2점을 포함, 25점이 선보인다.
이 전시는 작가의 레지던시 결과 보고 초대 개인전 '달항아리에 스미다-전설(LEGEND)'이란 명제를 달고 있다.
작가는 인간은 스스로 자신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힘을 가진 존재라고 말한다. 힘든 시절을 달항아리와 그림을 통해 극복하는 과정을 겪었던 작가는 우리 모두의 삶에 대한 은유를 달항아리 그림에 담아 꿈의 시간을 소환하는 존재의 심연으로 표현한다.
달항아리가 가진 에너지의 파장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정서를 보듬는 색채 심리의 무의식적 치유의 모티프를 평면으로 형상화하였다. 달항아리의 이미지를 회화로 이행시키는 작업은 형태적 특징보다는 항아리 본연의 감성적 이미지 표현에 주안점을 두었다.
작품의 배경 추상을 회화적 퍼포먼스로 가시적 세계와 비가시적 세계를 연결하여 구성의 조화로움과 지적 판타지를 그렸다. 김 작가의 달항아리는 기쁨과 슬픔, 연민과 희망을 담아 꿈이 투영된 실존이 되었다. 달을 품은 항아리에 존재의 염원을 실어 사유의 세계로 안내한다.
조선의 백자, 달항아리를 모티프로 김스미 작가의 달항아리 그림은 조형적 균형과 안정된 통일감으로 현대적 감성을 강조한다. 일상에 지친 공허한 현대인들의 마음 한편을 따뜻한 이야기로 채우고 싶다며, 자기성찰의 깊은 속내를 꺼내 소통하며 덩달아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한다.
작가는 2019년, 1920년 〈김스미전〉, 2021년 〈영원한 꿈〉, 2022년 〈We are Dreaming〉, 〈삶에 지친 그대에게〉, 〈추억을 소환하다〉, 2023년 〈달달(達達)한 판타지Ⅰ,Ⅱ〉등, 전시마다 달항아리와 각기 다른 주제를 선택하여 작업한다.
2024년, 달항아리에 스미다 개인전〈전설, LEGEND〉는 출생연도와 관련된 띠 동물을 12지신으로 의인화한 디자인을 오마주하여 작업했다.
새전북신문 '김스미의 미술산책'칼럼니스트인 김 작가의 달항아리에 대한 메타포를 통해 만월을 향한 우리의 소망을 공감하고 편안한 사유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게 하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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