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장수사를 방문한 조선 중기의 문신 노진(1518~1578)의 문집에도 삼국시대의 김칫독 전설이 나온다.
487년(소지왕 9년) 각연 스님이 창건한 장수사에 1자(30.3㎝) 깊이로 오목하게 파인 동그란 바위가 있는데, 그 이름이 침채옹(沈菜甕·김칫독)으로 일컬어졌다는 것이다.
“승려 각연은 이 바위 안에 채소를 쌓아 오래두어 김치로 만들어 스스로 먹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옥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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