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올해 19개의 국제·전국규모 체육대회가 전주에서 열린다.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제60회 전주천양정 전국남녀활소기대회'가 천양정에서 개최되고,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화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월드시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세계 30개국 이상의 배드민턴 은퇴 선수와 동호인 등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대회로, 시는 올해 대회에 3천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크고 작은 전국규모 대회가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회 유치를 위해 내년에 개최될 예정인 국제·전국규모 체육대회의 공모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에도 전북지역 곳곳에서 협회장배 볼링대회 등 크고 작은 체육대회가 풍성하게 열린다. 전북은 각종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천헤의 보고이다. 이를 위해 전북도체육회가 전북을 전지훈련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올해에도 총력을 펼친다고 한다. ‘2023 전라북도 전지훈련 안내’ 책자를 제작, 실업팀과 학교 운동부가 있는 전국 시·도 및 대학을 비롯, 각 시·도체육회에 배포했다. 이는 전북 알리기를 통해 체육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함이다. 전지훈련 책자는 도내 위치한 훈련장(경기장)을 비롯, 보기 쉽게 시·군별로 나열 돼 있으며 지역별 주요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업소 등 여행 정보도 담겨 있다. 전북이 하계·동계 전지훈련의 최적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육상과 수영, 축구, 테니스, 농구, 탁구, 배구, 배드민턴, 양궁, 야구, 핸드볼 인라인(롤러), 태권도 등 각 종목별 훈련장소도 정리 돼 있다.
전북에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에 따른 경제유발 효과가 있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처럼 지역을 찾는 선수단이 늘고 있는 것은 전북의 관광자원과 기후, 음식 등이 뛰어나고 지속적으로 유치 활동과 공공체육시설을 구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선수단의 전북 방문 급증은 각 지차체마다 지속적으로 공공체육시설을 확대 구축하고,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받은데 있다. 여기에 각종 할인 혜택 제공과 우수한 관광자원 보유, 온화한 기후, 맛있는 음식, 편리한 교통 여건 등도 선수단 유치에 크게 한 몫을 한다. 앞으로도 전북에 인프라 확충과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전지 훈련과 대회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국의 많은 선수들이 일년 내내 전북을 찾아 아무 불편없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전북이 대회와 전지훈련 등 체육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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