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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사람들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창립 20돌 기념전, `천년의 혼을 잇다'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가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교동미술관 본관에서 한지 미감(韓紙 美感)을 주제로 제20회 정기회원전을 갖는다.
‘인연-선, 면의 만남’을 선보이는 김완순작가를 비롯, 46명의 회원들은 한지 작업을 통해 내면의 깊이를 다양하게 표현하는 등 우리 문화를 담아 현대화하는 작업에 몰두,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2003년 제1회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 창립전을 시작으로 올해 스무번째 전시를 맞이하면서 제1대 회장을 지낸 고 남상재 전 원광대교수의 유작도 선보인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예술 분야에 한지가 흡수돼 관객에게 신선하고 참신한 경험을 통해 우리네 삶의 다양한 방식으로 스며들어 내 주변, 나아가 삶에 스며들 수 있는 작품들로 선보인다.
이들은 한지의 현대적 활용 모색을 위해 해마다 전시, 세미나, 벤치마킹에 참가하고 한지 문화산업의 창조적 발전을 위해 꾸준하고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 남상재 김미진 김민자 김민지 김순화 김승연 김완순 김윤덕 김이재 김정숙 김희자 문연희 문향선 박금숙 박해규 소 빈 손수경 송미령 송수미 송승효 신미금 안현성 여은희 오강숙 오석심 유경희 유봉희 유시라 이경형 이세령 이유라 이일수 이효선 정은경 정은희 조미진 조성미 조정숙 조주경 지정민 진 현 최은희 최지영 태원애 한병우 한오경 한자순씨가 참여했다.
유경희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 회장은 “이번 20주년 전시를 기념하고자 제1대 회장이자, 그 누구보다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에 사랑이 많았던 고 남상재 교수의 유작품을 선보이게 돼 초석을 다져 놓은 그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전을 통해 작품이 주는 즐거움과 문화적 충만감을 느끼는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2022년 집행부는 회장에 유경희, 사무국장에 송승효, 감사에 한병우, 여은희, 운영위원에 김완순, 김이재, 소 빈, 송수미, 오석심, 정은경, 정은희가 맡고 있다.
전주한지 조형작가협회’는 한지 물성을 활용한 독창적인 조형작업으로 한지 대중화, 산업화, 세계화를 꾀하는 단체로, 2003년 창립전부터 매년 전시를 갖고 있다./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