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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사람

주호종 연출가 1년 만에 고향 진도에 추모비 건립



주호종추모비가 26일 오전 11시 전남 진도군 소포리 소포리전통민속관에 들어섰다. 비엔 ‘대한민국 창극의 역사 연출가 주호종추모비’로 쓰여졌다.

이왕수가 사회를 본 가운데 시나위~모둘전 ‘모돌의 마지막 노래’엔 김태영, 정해성, 서수진 김철환 등 제자가 참여했으며, 원기중의 추모사, 동료와 제자들의 추도사와 제막식이 열렸다.

추모 공연엔 왕기석의 단가 ‘추억’, 추모공연 ‘시집가는 날 봄노래’, 모돌전 ‘자장가’ 등이 선보였으며, 사성구의 비문 낭복, 이왕수의 폐회 등이 이어졌다.

창극 연출가 주호종 정읍시립국악단장은 지난해 6월 27일 55세로 별세했다.

그는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과 국립창극단에서 단원으로 활동했다. 또 중앙대 대학원에서 창극 장끼전 연출로 석사학위를 받고 이후 전북대학교에서 연출전공 박사학위를 받았다.이후 장끼전, 모돌전, 춘향만리, 광한루연가 춘향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했다. 또, 무형문화제 제2호 심청가 이수자로 2,000년도에 전국남도민요경창대회 명창부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갑오년 만석씨’는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됐다. 동학혁명 127주년 특별공연 소리극으로 전북을 넘어 한민족의 고뇌와 애환을 그린 작품으로 전국적인 큰 관심을 끌어냈다./이종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