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글을 모아 책으로 엮은 지사중학교
기사 작성: 이종근 - 2021년 02월 08일 07시51분
IMG
전교생 14명의 작은 농촌학교인 지사중학교(교장 김판용) 학생들이 책을 펴내 화제이다. 이 학교 학생들이 지난 1년 동안 쓴 글을 모아 ‘우리들의 빛나는 기록’의 부제가 붙은 '지사의 글, 별로 뜨다'라는 책으로 엮어 세상에 내놓은 것.
2020 전주독서대전시민 공모전에 응모에 수상한 작품들을 비롯해, 올해 슬로우 리딩으로 함께 읽었던 책인 '방구석의 미술관'의 명화를 자신의 시각으로 소개하기도 하고, 지사의 별과 함께 했던 독서캠프의 결과물과 시의 느낌으로 꾸민 나만의 시화, 영화감상문, 그리고 특색사업인 편지 글 등 푸짐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독서와 글쓰기로 성장한 학생들의 성장일지이기도 하다. 이 사업을 추진한 이 학교 국어과 방미옥 교사는 "학교가 추진하는 인문지사 프로젝트의 일부가 정리된 것"이라며, "원고 외에 필사하기 등 의미 있는 활동의 결과들이 책으로 담기는 데 한계가 있어 빠진 게 아쉽다"고 했다.
작지만 강한 교육을 추구하는 지사중학교는 그동안 인문학 기행을 비롯, 스로우 리딩, 독서캠프, 지사마을우체국 운영 등 인문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해온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 공로로 2019년 김판용 교장이 교육부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바도 있고, 2020년도에는 교육부가 공모한 ‘참 좋은 작은 학교’ 사업에 전국 32개교 안에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이종근기자
'BOOK새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북 둠벙이 제일 많은 고창, 284개소 있다 (0) | 2021.03.08 |
---|---|
5대 궁궐 현판 소개하는 '조선왕실의 현판Ⅰ'발간 (0) | 2021.03.04 |
완주문화재단, 완주 작고 예술인 14인에 대한 충실한 기록을 담다 (0) | 2021.02.02 |
박래현, 채용신, 진환, 이건용,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 영문본에 소개 (0) | 2021.01.27 |
전주공예품전시관, 소식지 ‘손으로 공예로’계간으로 발간 (0) | 2021.01.26 |